[SC리뷰] '손' 김동욱X김재욱 첫 공조, 압도적 몰입감→상승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9-14 09: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OCN '손 the gues(이하 손)t'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예고했다.

13일 방송된 '손'에서는 김영수(전배수)의 딸을 구하기 위한 윤화평(김동욱)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의 짜릿한 첫 공조가 펼쳐졌다. 윤화평과 강길영은 '손' 박일도 귀신에 빙의된 김영수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였다. 사고로 뇌 손상을 입어 움직일 수 없었던 김영수는 기이한 힘에 의해 두 발로 달렸고 윤화평은 가까스로 그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는 강길영을 옥상에 가둔 채 육광(이원종)의 집으로 향했다. '손'의 거대한 힘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던 육광은 구마사제인 한신부(남문철)와 최윤을 불렀다. 구마의식 도중 '손'은 최윤이 최신부(윤종석)의 동생임을 알아봤고 한신부는 홀로 구마를 하겠다며 최윤을 내쫓았다.

구마가 끝난 순간 육광의 집에 찾아온 강길영은 김영수를 연행했다. 하지만 김영수는 여전히 '손'에 빙의된 상태. 그는 조사 도중 윤화평의 말대로 자해를 시도했다. 윤화평은 "손 자들, 빙의된 자들이 한 짓을 본다고요"라며 4년 전부터 다시 시작된 '손'의 흔적을 추적한 미제 사건 스크랩을 보여줬다. 믿기 어려운 일이었지만 강길영 또한 너무나 디테일한 윤화평의 말에 설득됐다.

김영수의 딸에 관한 단서를 찾으려면 구마가 필요했다. '손'에 휘둘린 한신부의 죽음으로 상심한 최윤은 구마를 거절했다. 그 대신 육광이 나섰지만 '손'의 힘을 빌리지 못하고 쓰러졌다. 그때 최윤이 나타나 필사적으로 구마의식을 행했고, 그 사이 윤화평과 강길영은 김영수의 집에서 '손'이 빙의에 이용한 까마귀를 찾아냈다. 최윤은 결국 구마에 성공했고 김영수의 몸에 깃들었던 박일도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영수의 딸을 구해내며 윤화평 최윤 강길영의 첫 공조는 마무리 됐다.

첫회부터 차원이 다른 공포를 선사했던 '손'은 이처럼 샤머니즘과 엑소시즘을 결합한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본격적으로 펼쳐내며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악령의 존재감은 한국적이고 사실적인 공포를 선사했다. 차원이 다른 사실적 공포감 속에서 김재욱 김동욱 정은채의 첫 공조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김재욱은 디테일한 열연으로 실제인지 착각을 불러올 만큼 리얼한 구마의식을 보여줬다. 김동욱은 뜨거운 불처럼 열정적인 카리스마로 김재욱과 극과 극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열의에 가득한 형사 강길영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세 사람이 악령을 쫓는 과정은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첫 공조부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뽐내며 '손'은 '손'에 의해 비극을 맞았던 세 사람의 운명과 앞으로 전개될 공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에 시청률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방송된 '손'은 평균 2.9%, 최고 3.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OCN 타깃 시청층인 2549 시청률은 평균 2.7%, 최고 3%로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2040 여성 시청층이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여성 30대는 평균 3.4%, 최고 4.7%, 40대는 평균 5.3%, 최고 6.3%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