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현아♥이던 퇴출→확정X"…갈팡질팡 큐브, 7시간만의 입장번복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14 06:5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열애사실을 공개한 현아와 펜타곤 이던에 대해 '퇴출'을 발표했던 큐브엔터테인먼트가 "확정된바 없다"며 공식입장을 뒤집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11시 30분경 "현아와 이던의 퇴출을 결정했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스포츠조선 측의 재확인 요구에도 "퇴출이 맞다. 이미 신뢰를 잃었고 다시 잘 될 가능성도, 퇴출이 번복될 가능성도 없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이날 오후 6시 30분경 "현아와 펜타곤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 다음주 이사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신대남 대표가 직접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라고 밝힌 것. 앞서 퇴출 발표 7시간만에 정반대되는 '공식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앞서 현아와 이던 측도 기사를 통해 퇴출 소식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브 측이 추가적으로 밝힌 대로 현아와 이던의 거취는 다음주 이사회에서나 확정될 모양새다. 현아-이던은 물론 팬들과 큐브 스스로도 그때까진 숨죽여 마음을 졸이는 처지가 됐다.


이날은 그룹 펜타곤이 음악방송에 정식 컴백한 첫날이기도 했다. 펜타곤은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신곡 '청개구리'로 컴백 첫 무대를 가졌다. 펜타곤은 이던과 옌안이 빠진 8인 체제로 이번 활동을 치른다. 하지만 펜타곤은 최근의 잇따른 스캔들로 팬덤에 막대한 타격을 입은데다, 컴백 첫날마저 현아-이던 문제가 불거지는 불운에 시달리게 됐다.

앞서 지난달 2일 현아와 이던의 열애설이 제기됐을 당시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즉각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다음날인 3일 현아와 이던은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었다. 2년째 열애중"이라고 고백했다. 큐브 측은 이에 대해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현아와 이던은 열애 인정 당일만 트리플H로서 음악방송 일정을 소화했을 뿐, 이후 모든 음방 출연을 비롯해 팬사인회와 펜타곤의 팬클럽 창단식, 이번 컴백까지 등 모든 공식 일정에서 제외됐다.

현아는 트리플H의 출연 취소를 알리며 "너무 아쉽다. 기다려 주는 분들도 계셨을 텐데. 다음에 만나요. 아프지 말고 내 걱정 말고"라는 글을 올렸다. 이던도 지난 7일 펜타곤 팬카페에 "(공개열애)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많이 두렵고 무서웠다. 하지만 더 큰 거짓말보단 솔직하게 얘기해야겠다 생각했다. 솔직한 모습으로 무대 하겠다던 약속 지키고 싶었다. 이번 활동에서 그 약속 못 지키게 돼서 안타깝다"는 심경을 밝힌 바 있다.



현아-이던 퇴출 발표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 현아, 이던의 퇴출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하는데 있어 서로 간의 신뢰와 믿음을 최우선으로 일해 왔습니다.

수많은 논의와 고심 끝에 현아, 이던 두 아티스트와는 신뢰 회복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두 아티스트의 퇴출을 결정 지었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준 두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아-이던 퇴출 입장 번복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가수 현아와 그룹 펜타곤의 이던을 퇴출시킨다는 내용에 대해 회사로서는 아직 공식적인 결정을 한 바가 없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신대남 대표는 "현아와 이던의 퇴출은 논의 중일뿐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해당 아티스트의 의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할 사안이다. 퇴출은 아직 결정된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음주 중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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