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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올 추석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 '안시성'의 김설현과 정은채가 남다른 여성 캐릭터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영화에선 자주 볼 수 없었던 진취적인 여성 캐릭터가 관객들을 매료 시키고 있다. 더불어 언론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극찬과 함께 두 배우의 열연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 역의 정은채는 김설현과는 조금은 결이 다른 캐릭터로 등장한다. 시미는 액션 보다는 카리스마와 신비로운 분위기에 집중된 캐릭터다. 전쟁의 신 당 태종 이세민(박성웅) 앞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그녀의 카리스마는 고구려인의 기개를 느끼게 만든다. 정은채는 "내가 사랑하는 나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캐릭터가 시미다" 라며,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했다. 정은채는 스크린에 등장하는 내내 관객들을 압도하는 존재감으로 완전히 매료시켰다는 평이다. '안시성'에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만나온 정은채의 모습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액션 블록버스터에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 것은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반가움을 안긴다. '안시성'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새로운 비주얼,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스펙터클까지 한데 모아 새로운 승리의 카타르시스를 전달할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안시성'은 9월 19일 개봉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