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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만취 운전으로 뮤지컬 단원 2명을 숨지게 한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이 사고 당시 시속 167㎞로 주행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황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술에 취해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다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로 조수석과 조수석 뒷좌석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20·여)씨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33)씨 등 2명이 사망했다. 또 황씨 자신을 포함한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고 발생 당시 영상 자료 등을 전문기관에 분석 의뢰한 상태다. 도로교통공단 조사결과 회신에 따라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시기도 본격 검토될 전망이다. 황씨는 추가 조사에서도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변호사 조력을 받지 않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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