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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더욱 큰 문제는 구하라가 구설에 휘말린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 구하라는 불과 일주일 전인 지난 5일에도 자살시도설에 휘말려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구하라가 약을 먹고 자살 시도를 했다 서울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 실려갔다'는 지라시가 돌며 충격을 안긴 것. 소속사 측은 "평소 구하라가 수면장애를 앓고 있어 병원에서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왔다. 수면장애와 소화불량 증세가 심해 당분간 입원하기로 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불과 일주일 만에 남자친구 폭행설에 휘말리며 이전 사건 또한 순탄치 않았던 열애과정에서 불거진 촌극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또 이번 폭행설로 열애설까지 의도치 않게 알려진데다 '20인치 개미허리'로 가녀린 이미지를 어필해왔던 장본인이 폭행설에 휘말리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사회적인 분위기상으로도 '안전이별'이란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데이트 폭력 및 이별 범죄가 경종을 울리고 있는 터라 구하라의 이미지 손상 정도는 더욱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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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혐의가 확정된다면 광고 모델 계약 파기까지 고려할 수 있는 위태로운 상황이라는 얘기다. 또 여자 연예인이 남자친구를 폭행한 사건 자체도 워낙 희귀한 경우라 혐의 확정 유무와 관계없이 폭행의 꼬리표는 오랫동안 구하라를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 어떤 경로든 구하라로서는 이미지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위기에 놓인 셈이다.
카라 데뷔 이래 발군의 운동실력과 악바리 근성, 타고난 예능감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구하라다. 그런 그가 최악의 위기에서 자신을 구해낼 수 있을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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