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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마성의 기쁨'의 최진혁과 송하윤이 역대급 아웅다웅 케미를 자랑했다.
주기쁨은 친구 고란주(이수지 분)의 숍 직원들의 실수로 톱스타 이하임(이주연 분)의 퍼(fur) 목걸이를 전달할 수 없게 되자, 그 자리에서 똑같은 모양의 목걸이를 완성하며 생계형 인간이라는 걸 증명했다.
또, 아빠 주만식(오광록 분)의 병원비를 할인받기 위해 공마성을 만나는 모습, 원단시장에서 원단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려고 노력하는 씩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또한 성기준(이호원 분)의 알바 소개 연락에 쏜살같이 달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했다.
하지만 "복귀를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후 술에 취해 집으로 향한 주기쁨과 고란주는 가족들에게 전속계약 제의를 받은 걸 보여준다. 주기쁨은 술에 취해 주정 부리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성기준과 이하임도 우연한 만남을 이어가며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날 방송에서 성기준은 이하임의 퍼 목걸이를 손으로 문지르며 "내가 귀하게 자라서 가짜 털 알러지 반응이 있다니까"라며 이하임의 퍼 목걸이가 가짜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하임은 크게 당황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공마성은 주기쁨이 살던 현재 자신의 집 한 켠에서 기쁨의 물건을 발견하게 된다. 다름 아닌 전성기 시절 주기쁨의 앨범 테이프가 담긴 워크맨과 붉은색 구두였다. 워크맨을 켠 마성은 노래를 들으며 이유 모를 눈물을 흘려 다음 전개를 궁금케 했다.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시청자 게시판에는 "여운이 가시지 않는 드라마", "시간이 너무 총알같다", "최진혁 눈빛이 마성이네요" 등 다양한 반응과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 '주기쁨'(송하윤 분)의 황당하지만 설레고, 낯설지만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최진혁과 송하윤의 역대급 케미를 자랑하는 드라마 '마성의 기쁨' 4회는 드라맥스, MBN으로 동시 편성돼 13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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