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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도경수(엑소 디오)가 변신 엔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제부터는 완벽한 냉세자에서 아쓸남이 되어버린 이율의 좌충우돌 적응기가 코믹하고 애틋하고 살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도경수는 이율에서 원득으로 변신한 순간을 기가 막힌 표현력으로 그려내며 눈길을 끌었다. 차갑고 냉정한 세자 이율이었을 때는 그 누구보다 냉소적이고 날선 표정과 눈빛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독살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에서는 빠른 두뇌회전과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첫사랑 윤이서(남지현)를 떠올리는 신에서는 아련한 눈빛 연기로 멜로 감성을 자극하는데 성공했다.
반면 원득이가 되었을 때는 이율의 그림자를 완전히 지워냈다. 독기 가득했던 눈빛 대신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보는 이들의 모성애를 자극했다. 이에 앞으로 도경수가 원득이로 보여줄 색다른 '멍뭉미'는 어떨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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