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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엑소 디오,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 '원득'으로 변신한 엔딩이 화제다.
더불어 기우제를 올리러 갔다가 공격을 받고 사라진 이율이 곤장을 맞고 있는 홍심(남지현 분) 앞에 초췌한 차림을 하고 '원득'이라는 이름으로 깜짝 나타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며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과정에서 도경수는 독살 음모의 배후인 세자빈을 대할 때에는 날카롭고 단호한 캐릭터를 보여준 반면, 이서(남지현 분)를 생각할 때에는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잊혀 지지 않는 것이다"라는 대사를 아련한 눈빛과 함께 선사하며 멜로 감성까지 자극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백일의 낭군님'은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조선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를 담은 사극으로, 2회 만에 평균 6.2%, 최고 8.1%(유료 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