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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이자, 최근 <불타는 청춘>을 통해 여심까지 사로잡고 있는 백두산의 김도균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불타는 청춘>에서 '볼매' 캐릭터로 많은 여성 출연자들의 호감을 얻고 있는 김도균. 그러나 아쉽게도 실제로 인연이 되는 경우는 없었는데... 그 이유는 기타가 질투(?)를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기타는 조금만 관심과 애정을 덜 주어도 마치 질투를 하는 듯 원하는 소리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뮤지션이라면 이성보다는 음악이 우선일 수밖에 없다고... 그런 김도균의 모습에서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엿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만남에 기타 연주가 빠질 수 없을 터, 즉석에서 특별한 합주가 이어졌다. 오늘 처음 만난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것처럼 환상적인 연주를 들려주었다. 합주 외에 각자의 매력이 드러나는 독주도 들어볼 수 있었는데, 한 치도 녹슬지 않은 김도균의 매력적인 연주와, '숀'의 'way back home'을 재해석한 우빈 군의 연주까지... 들으며 절로 황홀해지는 기분에 MC들은 넘치는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고 한다.
기타 없이 못 사는 두 남자, 순수하고 아름다운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대한민국 밴드의 미래를 짊어진 16살 기타리스트 정우빈 군의 이야기가 9월 12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