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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가수 데뷔 50주년.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가수지만, 조용필은 "기록을 남기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데뷔 50주년을 맞은 그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전국 투어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이어가는 중이다. 4만 5000석을 가득 메운 서울 공연부터 대구·광주·의정부·수원·대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오는 10월 여수와 창원을 비롯해 하반기 투어를 펼칠 계획이다.
조용필은 "성격적으로 여유를 즐기지 못한다. 또 (음반준비를) 해야 한다 내 성격이 그렇다. 그래서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다. 음악이 좋아서 했을 뿐이지 기록을 남기려고 한 건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50주년을 크게 생각 안했다. 내가 과대평가되고 부풀려진 것도 있어 창피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가수는 힘든 것 같다. 젊었을 때는 창작 고민이 컸고 일을 하면서 점점 힘들어졌다. 자책감이 들 때도 있다. 언제까지 노래할지 모르겠으나 힘 닿는데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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