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 현돈 PD "글로벌 셰프 밤새워 섭외..돈주고 데려온 것 아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11:41


올리브 TV 예능프로그램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가 11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진행자 김성주-백종원과 글로벌 톱 셰프들이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톱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9.1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현돈 PD가 섭외 계기를 전했다.

1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올리브 '한식대첩-고수외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성주와 백종원, 글로벌 탑 셰프 5인인 데일 맥케이, 마셀로 발라딘, 파브리치오 페라리, 아말 산타나, 세르히오 메자, 그리고 연출을 맡은 현돈 PD가 참석했다.

현돈 PD는 "캐스팅을 어떻게 했는지를 궁금해하시더라. 이력들이 대단한 친구들이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음식을 좀 아시는 지인분들을 통해서 어쩌면 좋을지를 미팅하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힘들다고 하시더라. 어느 한분이 희망을 주셨다. 이걸 진정성을 바탕으로 각자에게 이야기를 하면 이 친구들도 음식을 배우러 오지 않을까 하시더라. 그래서 우리 제작진들이 밤새가며 찾으며 이 친구들의 이메일을 전부 찾아내서 편지를 보냈다. 작가들이나 PD들이.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서 보냈는데 많은 셰프들이 감동했는지 반응이 오더라. 미슐랭3스타부터 시작해서 많은 분들께 메일을 보내면서 시작했고, 그중에 이분들은 한식에 대한 열정을 많이 가진 분들이기에 이분들을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돈 PD는 "돈주고 데려온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는데 아니다. 이 친구들이 돈 필요없고 정통 한식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여기에 온 거다. 그거에 대해 너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식대첩-고수외전'은 '한식대첩'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한식에 관심이 많은 다섯 명의 글로벌 톱 셰프들이 한식으로 대결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셰프들은 지난 시즌 동안 출연했던 국내 고수들과 팀을 이뤄 각 지역의 한식을 배우며 한식을 만들게 될 예정. '탑셰프 캐나다' 우승자부터 미슐랭 가이드에 이름을 올릴 셰프까지 등장한다. 15일 오후 7시 40분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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