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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스케일이 다른 힙합 프로그램이 온다. 타겟은 미국의 빌보드차트인데, 국내 정상의 힙합 뮤지션들이 출연하고, 실제 세계적인 해외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허황 된 꿈이 아닌 '프로젝트'라고 부를 만 하겠다.
현재 방송 중인 Mnet '쇼미더머니'의 경우 국내가 그라운드라면 '킬빌'은 세계가 그라운드인 셈이다. 힙합의 본고장 미국에서 힙합으로 빌보드 메인 차트를 노리는 것인데, 시장을 넓히고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도 이어진다.
이미 초호화 라인업이 예고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가장 먼저 합류 소식을 알린 아티스트는 한국을 대표하는 힙합 레이블 일리네어 레코즈의 수장 도끼(DOK2 aka Gonzo). 로봇처럼 완벽한 랩을 구사하기로 유명해 '랩 알파고'라는 별명을 가진 도끼의 무대를 매주 TV를 통해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힙합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도끼를 포함한 총 7명의 아티스트가 본인의 무대로 경쟁하게 되는 '킬빌'은 매회 힙합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과 퀄리티의 경연 무대를 공개할 예정. 이를 통해 선정된 '킬빌'의 최종 승자는 세계적인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빌보드 차트 점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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