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대화의 희열' 첫 방송부터 제대로 터졌다.
'대화의 희열'은 MC 유희열을 비롯해 前청와대 연설비서관 강원국, 소설가 김중혁,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 등 막강한 패널 군단이 모인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뭉친 만큼, 이들이 1인 게스트와 나눌 대화의 폭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고도 깊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여성 방송인들이 겪는 고충이나 비애, 게임 중독,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등 대화의 영역은 한없이 넓었다. 이 과정에서 원(One)-게스트 김숙은 24년 동안 대한민국의 개그우먼으로 살며 겪고 느낀 것들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직접 겪은 이야기였기에 거침이 없었고, 솔직했다. 덕분에 이들의 대화는 더욱 깊어질 수 있었다.
'대화의 희열'은 사라졌던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명맥을 잇는 새로운 감각의 토크쇼로 주목 받았다. 이를 위해 제작진의 간섭을 최소화하며 MC, 패널, 게스트들이 더 솔직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진 첫 회였다.
원(One)-게스트 토크쇼의 부활을 알린 '대화의 희열'. 여기에 새로운 감각까지 더했다. 벌써부터 '대화의 희열'이 들려줄 다음 대화가 미치도록 궁금하다. 하루의 끝에서 만난 대화의 마법, KBS 2TV '대화의 희열'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5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