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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 살래요' 김권이 김유석의 계략을 눈치채고 막아섰다.
미연은 자신을 이용하려는 동진에게 마지막 경고를 했다. 미연은 "내가 치매 환자지 산 송장은 아니지 않느냐. 당신이 내가 치매걸린 사실을 알고 어디까지 할지 궁금했다. 이렇게 쉽게 내 재산을 뺏을 생각을 했구나"라며 "아픈건 죄가 아니다. 오히려 누가 내 편인지 알 수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하지만 동진과 대화를 마친 미연은 갑자기 몸에 이상을 느끼며, 사인한 빌딩 계약서를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긴장감을 자아냈다.
또한 문식은 동진이 미연의 빌딩을 팔려고 계획을 세웠단 사실도 알았다. 문식은 동진을 찾아가 "어떻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아픈 엄마에게 그럴 수 있느냐"고 외쳤고, 동진은 "내 욕심 때문만은 아니다. 너에게 제대로 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박현하(금새록 분) 역시 미연의 치매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미연은 "난 아직도 네가 너무나 좋아하는 미연 아줌마이다.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 미리 너무 무서워하지 말자"면서 현하를 위로해 슬픔을 안겼다.
정은태(이상우 분)는 아프리카로 떠나지 않으려고 오히려 결혼을 서둘렀다.
하지만 박유하(한지혜 분)는 그런 은태의 모습에 화를 냈다. 유하는 "지금 떠나고 싶은거지 않느냐, 그래서 결혼도 서두르려고 하는거 아니냐. 나와 은수를 당신이 떠날 수 없는 이유로, 도구로 이용하는 거 아니냐. 떠나고 싶으면 말해라"라고 외쳤다.
유하의 일침에 심각하게 고민하던 은태는 결국 유하와 함께 아프리카에 가기로 결심했다. 은태는 "난 아프리카로 가야겠다. 많은 사람을 살릴 수 있는데 이렇게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그러니까 나하고 같이 아프리카에 가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유하는 흔쾌히 동의했다.
동진은 빌딩 매입을 포기하지 않았다. 동진은 미연이 정신차리기 전에 빌딩 매각 계약을 처리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안 문식은 동진을 찾아가 그의 앞길을 막아섰다.
그 시각, 동진의 모든 계략을 내다보던 미진은 "이제 동진은 모든 죗값을 치러야 할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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