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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MBC 교양 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가 가족 사진 촬영 이벤트를 추진한 초보 며느리부터, 시어머니와 단 둘이 쇼핑에 나선 당찬 며느리, 불시의 시누이 방문을 맞은 일본 며느리까지 다양한 며느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공감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전날 방문한 시누이와 함께 아침을 맞은 7년 차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 모두는 시즈카에게 아침 밥을 요구했다. 창환이 집에 없는 콩나물국을 제안하자 시즈카는 둘째 소라를 아기 띠에 매고 집을 나섰다. 어렵게 콩나물을 사고 돌아온 시즈카는 쉴 틈 없이 바로 부엌으로 직행했다. 시즈카가 요리하는 동안 아이를 봐주던 시누이는 "작은 엄마(시어머니)랑 통화했는데 이따가 오라고 했어"라고 말했고 시어머니의 깜짝 방문 소식을 들은 시즈카는 당황스러움을 숨기지 못했다. 아침 식사가 끝나기가 무섭게 시누이는 시즈카에게 "작은 엄마(시어머니) 오시면 소고기 먹자"라고 말했다. 시누이가 자리를 비우자, 시즈카는 창환에게 "고기 먹자고 하는데 고기 밖에서 먹는 거지? 여기서 절대 안 먹어. 소라도 있는데 냄새도 나고 안 된다"며 단호하게 의사를 전했다. 이후 과연 시즈카의 뜻대로 외식으로 고기를 먹었는지 그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비로소 '행복한 나라'로 가게 되는 이 시대의 진정한 가족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다음 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M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