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신곡] "오지는 유닛 탄생"...소녀시대, Oh!GG로 2막 열었다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17:59



※글로 만나는 신곡. 이해를 돕고, 감상을 극대화 시켜줄 이야기들을 담았습니다.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오지는(야무지고 알찬) 유닛이 탄생했다. 걸그룹 소녀시대가 유닛 Oh!GG(소녀시대 오지지)를 결성해 가요계로 돌아왔다. SM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한 멤버 태연, 효연, 써니, 유리, 윤아 다섯 명이 유닛을 결성, 소녀시대의 2막을 열었다.

소녀시대는 데뷔 12년차의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워낙 팬덤의 화력이 무섭고, 화제성이 높은 팀이라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특히 멤버 개인의 매력과 역량이 뛰어난 팀인데다가 새롭게 선보이는 조합으로 만들어내는 시너지가 인상적. 5명으로도 빈틈이 없어 보인다.

이들은 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몰랐니 (Lil' Touch)'를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정규 6집 앨범 'Holiday Night' 활동 이후 '소녀시대'로서 선보이는 활동이 약 1년 만이라는 점에서도 팬들의 반가움이 높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일단 팀명이 인상적. 감탄사 Oh!와 소녀시대의 영문약자인 GG가 결합한 형태로, 멤버들의 여러 조합으로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스타일의 음악과 매력을 선보여 글로벌 팬들을 매료시키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빈틈없이 야무지다'는 뜻의 표준어 '오지다'를 연상시키는 재미있는 발음을 가진 이름으로, 멤버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했다고.

이름 값도 톡톡히 한다. 타이틀 곡 '몰랐니 (Lil' Touch)'는 꽤 야무지고 알찬 노래. 도입부부터 등장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와 리드미컬하고 다이내믹한 구성이 인상적인 업 템포의 팝 장르로, 마치 술래잡기를 하듯이 쫓고 쫓기는 듯한 가사가 곡의 긴장감을 더한다. 매력적인 중저음과 시원한 고음까지 멤버들의 다채로운 음색을 만끽할 수 있다는 점도 쏠쏠한 포인트다.

'몰랐니 네 맘이 날 원하잖니 서둘러 내게 빨리 Lalalalala 빨리 Lalalalala'라는 반복되는 훅은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될 만큼 중독적이다.

또 다른 수록곡 '쉼표 (Fermata)' '몰랏니'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곡이라 추후 다섯 멤버의 다양한 변신을 기대케 하고 있다.


대한민국 '넘버 원'으로 꼽히는 걸그룹. 소녀시대, 클라스는 여전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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