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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경찰 "음주는 아냐"…엄용수, 단지 내 교통사고 '급발진 의심'(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9-05 11:3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아파트 단지 내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두 명의 부상자가 난 가운데, 음주 사고는 아닌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5일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엄용수가 몰던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한 아파트단지에 엄용수가 몰던 차가 주차된 차 2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순찰 중이던 경비원 경비원 홍 모(69) 씨와 임 모(69) 씨가 부상을 당했다. 홍씨와 임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엄용수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에 대해 엄용수는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차단기를 통과하는데, 갑자기 차에서 굉음이 나고 미끄러지듯 과속이 되더니 도저히 제어가 되지 않았다. 결국 어딘가를 박아 멈추고자 했다. 음주는 결코 아니다"고 전했다. 엄용수의 인터뷰 내용에 따라 급발진 등 차량 결함이 의심되는 가운데 엄용수는 "경찰 조사에서 결과가 나올 것이고 이에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경찰 역시 음주사고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동작경찰서 관계자는 스포츠조선과 통화에서 "음주 측정 결과, 음주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고가 언론을 통해 보도 되고 화제가 되자 해당 아파트 주민의 목격글도 온라인에 올라왔다. 아파트 주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마치 급발진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엄용수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해 여러 코미디 프로그램과 공연 등에서 활약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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