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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통해 깊고 진한 울림을 선사할 배우 추상미의 연출의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오는 10월 31일 개봉을 확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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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1951년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실제 사진을 담아 말도 통하지 않고 모습도 다른 폴란드에서 과연 이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아이들이 송환된 뒤로 생사조차 알 수 없지만, 지금까지도 아이들을 사랑으로 기억하고 있는 초로의 폴란드 선생님 모습은 잔잔한 감동을 예고한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폴란드 선생님들과 한국전쟁을 겪은 아이들의 8년간의 이야기가 "상처가 사랑이 되다"라는 가슴 뭉클한 메시지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함께 최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1951년 수많은 전쟁고아를 태우고 폴란드로 향하는 기차의 흑백 필름과 "아이들을 가득 실은 기차가 며칠에 걸쳐 도착했어요"는 당시 증언으로 시작부터 충격을 안겨준다. 또한 기사조차 난 적 없지만, 전쟁으로 인한 심한 충격에도 아이들이 파란 눈의 이방인들을 선생님이 아닌 아빠, 엄마로 믿고 따를 수 있게 했던 폴란드 선생님들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눈물은 영화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더해준다. 특히 "뭐든지 다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겪었던 그 상처를 지워줄 수만 있다면요"라며 지금도 당시 아이들을 향한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폴란드 선생님들의 고백은 특별한 감동의 여운을 전하며 그 흔적을 찾아가는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 남과 북 두 여자의 치유와 회복의 여정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