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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명민(46)이 "오달수 논란과 상관없이 '조선명탐정' 4편은 아직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물괴'는 사극 장르에서 독보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김명민이 주축이 돼 관객의 기대를 더했다. 연기 본좌로 꼽히는 '명민좌' 김명민은 전매특허 사극 카리스마와 빈틈없는 연기력, 화려한 액션까지 도전하며 '물괴'의 전반을 이끈 것. 또한 '연기돌'로 주목 받고 있는 걸스데이 출신 혜리, '믿고 보는 신스틸러' 김인권,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최우식 등과 함께 물괴 수색대로 최강의 케미를 선사한다.
사극 장르에 이어 흥행 불패 기록을 가진 김명민. 그는 "당분간 차기작 중에 사극 장르는 없다. 이후 작품에서 사극이 있다면 고민을 해보겠지만 지금 당장은 없다. 하지만 대본이 좋으면 또 사극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사극 장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김명민은 올해 2월 3편인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김석윤 감독)이 흥행한 뒤 4편 제작에 대해서도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앞서 '조선명탐정3'는 큰 흥행 성적을 거두면서 4편 제작을 기대하게 했지만 이후 함께 출연하는 콤비였던 오달수가 성 추문 파문에 휩싸이면서 잠정 보류가 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김명민은 "'조선명탐정' 시리즈는 매번 다음 시리즈를 계획하고 만든 것은 아니다. 엔딩께 나오는 다음 시리즈 예고도 감독의 즉흥적인 아이디어다. '조선명탐정'은 늘 다음 시리즈를 계획한 것이 아니라 4편도 계획은 없다. 오달수를 이야기 하기 불편한 상황은 아니다. 만약 4편 기회가 주어진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걸스데이),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성난 변호사' '카운트다운'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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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물괴' 제작보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