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24)가 공개 연애 중인 연인 류준열(32)에 대해 "첫 영화에 특별히 조언을 준 것은 없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물괴'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연기력을 입증한 혜리의 데뷔 이래 첫 스크린 도전작이자 사극 도전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첫 영화, 첫 사극, 첫 액션이었음에도 특유의 근성과 집념, 노력으로 윤겸의 딸 명을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끈다. 여기에 실제하지 않는 물괴를 상상만으로 연기해야 했던 혜리는 어려운 연기임에도 자연스러운 리액션과 감정선을 펼쳐 '물괴'를 이끈다.
혜리는 "확실히 영화 촬영은 좀 다르더라. 드라마는 잠도 못자고 촉박하게 찍어야 했는데 영화는 스케줄이 정확하게 나오고 생갭다 여유가 있더라. 한 신 찍고 이틀 정도 쉬니까 처음엔 너무 좋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한번은 일주일 정도 쉬고 다시 내 장면을 찍었는데 마치 첫 촬영같더라. 아차 싶었다. 그 인물의 감정선을 계속 이어간다는게 힘들었다. 이후엔 당시 명의 감정을 메모해 기록했다. 다음 촬영 때는 편하게 하게 된 것 같다. 좀 더 모니터도 하려고 하고 좀 더 느낀 것도 적으려고 했다. 사실 드라마는 쓸 시간도 없이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물괴'는 중종 22년, 역병을 품은 괴이한 짐승 물괴의 등장으로 위태로워진 조선과 소중한 이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이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김인권, 혜리(걸스데이), 박성웅, 박희순, 이경영,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성난 변호사' '카운트다운'의 허종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영화 '물괴' 제작보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