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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는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먼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첫 번째 이유로 원작과 드라마의 절묘한 조화를 꼽을 수 있다. 동명의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만큼 원작을 사랑하는 팬과 드라마로 작품을 처음 접하는 시청자를 모두 만족시키기는 결코 쉽지 않았을 터.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측은 원작을 관통하는 메시지인 외모지상주의와 평범한 사람의 성형 이후의 삶은 그대로 살리면서, 동시에 드라마만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덧대었다. 예를 들어 츤데레 냉미남 경석와 다정한 훈남 우영(곽동연)의 옥탑방 동거 에피소드는 드라마만의 오리지널 스토리로 미래를 좋아하는 두 남자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이웃사촌이 된 도래 커플에게는 핑크빛 설렘을 불어 넣은 영리한 각색이었다.
#2. 공감백배 리얼리즘에 판타지 한 스푼
#3. 찰떡 캐스팅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
마지막으로 뜨거운 열정으로 극을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연기를 꼽을 수 있다. 방송 전부터 찰떡같은 캐스팅이라고 화제를 모았던 임수향, 차은우, 조우리, 곽동연 등 청춘 배우들의 노력으로 빚어진 섬세한 연기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외모 트라우마로 고통받지만 누구보다 사랑스러워 절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키는 미래, 차가운 냉미남에서 귀여운 질투남으로 변신해 설렘을 독차지하는 경석, 두 얼굴의 양면성으로 그 사정이 궁금한 수아, 그리고 바르고 따뜻한 성품으로 서브병을 유발하는 우영 등을 각각 자신만의 매력으로 표현하는 배우들은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 연이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이유다.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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