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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미스터 션샤인' 유연석이 눈빛 연기로 그리는 절절한 순애보가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그의 '눈빛 연기'를 매회 명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날 것 그대로의 사나운 시선은 단숨에 애틋하고 절절하게 바뀐다. 지난 17회, 동매는 애신(김태리 분)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고, 자리를 떠나는 애신의 뒷모습에 눈을 떼지 못했다. "계속 이리 살리시네 나를"이라고 혼잣말을 하는 그의 표정과 애달픈 눈빛은, 차가운 냉혈한의 동매와는 전혀 다른 쓸쓸하고 슬픈 얼굴이었기에 보는 이들을 더욱 먹먹하게 했다.
또한, 위기 속에서도 자기 자신보다 애신만을 떠올리는 그의 '핏빛 순애보'는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한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동매가 겨우 시선을 돌려 총을 쏜 자가 혹여 애신이 아닌지를 확인하는 장면에서 유연석은 혼신의 열연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피를 토해내면서도 "다행이지 뭡니까... 난 또 그 여인인가 해서..."라고 말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함께 마음 아프게 했다.
유연석의 순애보 연기는 유독 강렬하게 남는다. 닿을 수 없는 사람을 바라보는 애틋하면서도 깊은 눈빛, 아련한 표정, 유연석만의 분위기로 완성시키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는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온 탄탄한 그의 내공의 연기력에서 비롯된 것. 극이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유연석이 완성시키는 구동매 캐릭터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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