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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결혼식을 준비해 주는 회사일 뿐, 커플 매칭해 주는 회사가 아닙니다."
13살 연하의 청순하고 참한 인상의 여성에 김건모는 "소개팅은 장난 같기도 한데 이건 결혼 정보 업체에서 해주는 거라 기분이 묘하다"며 호감을 넌지시 표현했다.
방송 직후 김건모 맞선녀의 직업과 직장이 공개됐다. 3일 아이웨딩 공식 블로그에는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출연 아이웨딩 9년차 부장 김은아"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김은아씨를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9년차의 부장'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웨딩'은 배우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대표를 맡고 있는 웨딩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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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김은아 부장은 38세의 미혼으로 다른 커플 매칭 업체에 따로 등록해둔 상황이었다. 자사는 결혼을 준비해주는 회사지 커플 매칭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짝을 찾고 싶은 마음에 한 개인적인 선택이었다"며 "해당 매칭 회사와 제작진으로부터 적격자로 꼽혀 직접 연락 받았다고 한다. 회사도 방송 얼마 전에야 출연 사실을 알았다. 일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점은 부담이라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안다. 김건모 씨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인만큼 개인적인 호기심과 호감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건모는 맞선녀와 첫 만남에서 결혼부터 2세 이야기까지 나누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어색한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태진아와 이무송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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