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김건모 맞선녀' 측 "홍보성 출연 NO, 매칭 업체서 직접 연락"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11:20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결혼식을 준비해 주는 회사일 뿐, 커플 매칭해 주는 회사가 아닙니다."

'김건모 맞선녀'가 웨딩업체 직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홍보성 출연 논란이 일었다.

지난 2일 방송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맞선에 나선 김건모의 모습이 전파됐다. 김건모 맞선녀로 나선 여성은 일반인으로 38세 직장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13살 연하의 청순하고 참한 인상의 여성에 김건모는 "소개팅은 장난 같기도 한데 이건 결혼 정보 업체에서 해주는 거라 기분이 묘하다"며 호감을 넌지시 표현했다.

방송 직후 김건모 맞선녀의 직업과 직장이 공개됐다. 3일 아이웨딩 공식 블로그에는 "'미운우리새끼' 김건모 맞선녀 출연 아이웨딩 9년차 부장 김은아"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김은아씨를 '아이패밀리SC(아이웨딩)의 9년차의 부장'이라고 소개했다. '아이웨딩'은 배우 채시라의 남편 김태욱이 대표를 맡고 있는 웨딩업체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웨딩 업체 직원이라는 설명에 "커플 매칭을 시켜달라고 연락했더니 홍보를 위해 회사 직원을 내보낸 것이 아니냐"며 오해하고 있는 상황.


이에 '아이웨딩'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조선에 "김은아 부장은 자사의 직원이 맞다"며 "하지만 일부에서 제기한 홍보성 출연은 절대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김은아 부장은 38세의 미혼으로 다른 커플 매칭 업체에 따로 등록해둔 상황이었다. 자사는 결혼을 준비해주는 회사지 커플 매칭 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짝을 찾고 싶은 마음에 한 개인적인 선택이었다"며 "해당 매칭 회사와 제작진으로부터 적격자로 꼽혀 직접 연락 받았다고 한다. 회사도 방송 얼마 전에야 출연 사실을 알았다. 일반인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점은 부담이라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안다. 김건모 씨의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인만큼 개인적인 호기심과 호감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김건모는 맞선녀와 첫 만남에서 결혼부터 2세 이야기까지 나누며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지만, 어색한 분위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태진아와 이무송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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