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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8 LEE JONG SUK FANMEETING-PIT A PAT(두근두근)'이 지난 1일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 홀에서 개최됐다. 늦더위가 절정을 이뤘던 이날 3,000여 팬들은 이른 시간부터 공연장을 찾아 1년여간 고대하던 이종석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현지 팬미팅과 무관하게 한국을 찾으며 독보적 한류스타의 저력을 확인하게끔 했다.
이종석은 "최근 '소확행'이라는 말이 유행을 하면서 행복의 본질을 고민하게 됐다"며 "답은 없지만 여러분이 저를 통해 행복을 느낀다면 저도 최선을 다해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팬들이 고대하던 그의 차기작도 엿볼 수 있었다. SBS 단막극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의 특별 예고편을 공개한 것. 첫 도전한 시대극 속에서 그는 한 층 깊어진 멜로 연기와 역대급 비주얼을 예고하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오랜 팬들과의 차진 호흡 역시 눈길을 끌었다. '두근두근 데이트' 코너를 통해 연인 같은 팬들과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고, 이를 통해 깜짝 선물을 증정하는 등 설레는 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팬들은 오는 14일 생일을 앞둔 이종석을 위해 기습 이벤트를 만들었다. 그가 관객석을 등지는 포토타임 사이에 팬들은 '언제나 기다릴게'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이종석을 맞이해 끝내 그를 눈물짓게 만들었다. 팬들에 대한 고마움에 말을 잇지 못할 만큼 눈물을 흘린 그는 이어 어렵게 편지를 읽어내려갔다.
이종석은 "늘 조금이라도 더 드리고 싶은 마음인데 돌아보면 언제나 더 많은 것들을 받고 있었다"며 "행복했고 치열했던 8년을 보내고 이제는 또 넘어야 할 산과 건너야 할 강 앞에 서 있지만 여러분이 함께하기에 걱정하지 않는다. 참 많은 시간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날 공연에서는 그의 출연작 OST를 부른 가수 로이킴과 절친한 후배 배우 신재하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더욱 풍성한 공연을 완성키시도 했다.
한편, 이종석은 오는 9일과 15일 대만 타이페이와 태국 방콕에서 '크랭크업'으로 현지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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