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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LA 특집을 예고한 SBS '집사부일체'의 최고 시청률이 13.1%까지 치솟았다.
야식을 두고 펼쳐진 수영 대결에서는 멤버들이 승리했다. 강산에 특제 '한치 라면'으로 허기를 달랜 것도 잠시, 강산에는 라면을 먹으며 "클럽에 가자"고 제안했다. 이미 새벽 1시가 넘은 시각. 이승기는 "1시간 취침을 걸고 게임 한번 하자"고 말했다. '수박 미스트'가 난무했던 수박 빨리 먹기 게임을 통해 육성재가 상처뿐인 취침 1시간 권을 획득했다.
강산에가 "일드클럽에 간다"는 말에 멤버들은 잔뜩 기대했다. 다 함께 트럭을 타고 가던 중 장기하까지 클럽으로 초대됐다. 하지만 멤버들이 도착한 '일드클럽'은 도로 위, 자연을 배경으로 한 강산에만의 연습실을 말하는 것이었다. '일드클럽'은 '양보(YIELD)' 교통표지판에서 딴 이름으로, 표지판이 눈에 띄는 이 클럽은 동네의 자그마한 로터리 한 켠이었다.
잠시 후 '일드클럽'에 손님들이 찾아왔다. 사부의 지인들과 장기하, 방중현이었다. 이들은 악기를 세팅하고 바닥에 자유롭게 앉았다. 강산에는 한 밤중에도 굴하지 않는 라이브를 선사했다. 그는 히트곡 '와그라노'부터 가수 장기하의 신청곡 '사막에 똥', 양세형의 애창곡 '거꾸로 흐르는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을 연이어 불렀고, 장기하도 '달이 차오른다 가자'를 부르며 멤버들의 흥을 돋웠다.
그러나 강산에의 하루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집사부일체' 최초 사부님과의 동침 코너가 생략됐다. 멤버들과 사부는 새벽 5시 30분이 지나서 일출을 보러 오름으로 향했다. 오름을 뛰어 올라가는 '자연산 미친 장어'의 출연에 멤버들도 서서히 정신줄을 놓아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상에서 강산에는 일출을 바라보며 "옛날엔 겁이 없었는데 살다보니 겁이 생기더라고. 겁도 필요하니까 있더라고. 도망 다니기 시작하면 끝까지 따라오거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해"라고 말했다. 육성재는 "자유롭게 어디서든, 스포트라이트가 있든 없든, 즐길 수 있는 음악을 하는 게 저한텐 충격이었다"며 강산에 사부와 함께 하며 느낀 점을 전했다. '집사부일체' 멤버들 모두 강산에가 말하는 '마이웨이', '있는 그대로'의 교훈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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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도착한 멤버들은 비버리힐즈를 찾아 관광 명소에서 즐거운 인증샷을 찍는가 하면, 버스킹을 여는 모습도 그려졌다. 이 날 공개된 LA 특집 예고는 분당 시청률 13.1%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며 멤버들이 떠난 LA에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감을 높였다. '동거동락 인생과외 ? 집사부일체'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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