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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부부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러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뒤이어 춤바람 부부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형형색색의 컬러들과 화려한 패턴으로 장식된 옷가게였다.
손병호는 "의상이 중요한데, 어떤 의상을 입느냐가 중요하다"며 부부 모두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여 스튜디오 전체를 발칵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오색찬란한 옷으로 스타일링을 한 춤바람 부부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서로 잃어버리지는 않겠네요~"라며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병호는 "6년 전에 우연히 호텔에 왔었는데, 1박을 하려다가 아버님이 운명하셨고 1박을 못한 미련,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지연은 "그때 아이들 다 데리고 정말 좋은 이런 시설에 처음으로 와가지고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날 밤에 돌아가셨다. 여기 올 거라곤 상상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최지연은 행복한 탄성을 내질렀다. 이어 손병호는 최지연에게 "안아줄게"라며 감동적인 포옹을 했다.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부산의 밤, 역사적인 첫 날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손병호와 최지연은 해운대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무도회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은 80년생 이상은 들어가지 못하는 나이 제한이 있었다. 82학번인 병호와 84학번인 지연은 "드레스 코드가 좋은 멋쟁이는 입장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다행히 무도회장을 들어갈 수 있었다. 왕년에 스텝 좀 밟아본 손병호와 최지연은 젊은 친구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뜨거운 부산의 밤에 열기를 더 했다. 이를 보던 MC들은 "이정도면 거의 공연"이라며 "두 사람이 춤 배틀이 붙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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