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손병호♥최지연 부부, 부산 바캉스…"제2의 신혼여행"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23:47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의 스페셜 MC로 배우 박지영이 출연했다. 손병호-최지연 부부 단둘만의 첫 부산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 날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결혼 17년 만에 처음으로 가족이 아닌 단 둘이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계획한 손병호는 "서로가 조금 소원해진 것 같기도 하고,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그리고 '아내의 고향이 바로 부산'"이라며 부산으로 여행을 떠난 이유를 설명했다.

부부는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허기진 배를 채우러 국제시장으로 향했다. 뒤이어 춤바람 부부의 눈길을 사로잡은 건 형형색색의 컬러들과 화려한 패턴으로 장식된 옷가게였다.

손병호는 "의상이 중요한데, 어떤 의상을 입느냐가 중요하다"며 부부 모두 파격적인 스타일링을 선보여 스튜디오 전체를 발칵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오색찬란한 옷으로 스타일링을 한 춤바람 부부를 지켜보던 한고은은 "서로 잃어버리지는 않겠네요~"라며 말해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다.

춤바람 부부는 6년 전 추억이 깃든 숙소를 찾았다. 장인어른 생일날 찾은 숙소였다. 들어서자마자 최지연은 환호성과 동시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손병호는 "6년 전에 우연히 호텔에 왔었는데, 1박을 하려다가 아버님이 운명하셨고 1박을 못한 미련, 아쉬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최지연은 "그때 아이들 다 데리고 정말 좋은 이런 시설에 처음으로 와가지고 부모님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그날 밤에 돌아가셨다. 여기 올 거라곤 상상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바다가 보이는 탁 트인 전망에 최지연은 행복한 탄성을 내질렀다. 이어 손병호는 최지연에게 "안아줄게"라며 감동적인 포옹을 했다.


끝나지 않은 두 사람의 부산의 밤, 역사적인 첫 날밤(?)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손병호와 최지연은 해운대의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무도회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곳은 80년생 이상은 들어가지 못하는 나이 제한이 있었다. 82학번인 병호와 84학번인 지연은 "드레스 코드가 좋은 멋쟁이는 입장 가능"하다는 조건으로 다행히 무도회장을 들어갈 수 있었다. 왕년에 스텝 좀 밟아본 손병호와 최지연은 젊은 친구들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스테이지를 장악하며 뜨거운 부산의 밤에 열기를 더 했다. 이를 보던 MC들은 "이정도면 거의 공연"이라며 "두 사람이 춤 배틀이 붙은 것 같다"며 감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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