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리고 나 '의 듀엣 소리새, 30년만에 재탄생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9-03 11:22


◇30년만에 재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그대 그리고 나 '의 듀엣 소리새.

히트가요 '그대 그리고 나'의 듀엣 소리새가 30년 만에 재결합해 화제다.

1981년 솔개트리오( 한정선 황영익 김광석 )로 출발한 소리새는 '연극 중에서', '여인', '아직도 못다한 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활동해오다 1988년 소리새(한정선 황영익 김광석 한영 )로 개명하고 '그대 그리고 나'를 발표, 국민적 인기를 얻으며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두 명의 멤버가 빠지고 1992년 황영익과 김광석이 듀엣으로 활동을 재개, '잊혀지지 않는 그리움으로', '통나무집', '오월의 편지', '꽃이 피는 날에는'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했지만 또다시 김광석과 결별하면서 소리새는 황영익 혼자만이 남게 되었다.

홀로 남은 황영익은 솔로 활동과 음악 선배와의 듀엣 활동 등 다양한 모습으로 소리새의 이름을 지켜오다 지난 1월, 30년 만에 소리새 원년멤버 한영과 재결합했다. 2개월 여의 연습을 거쳐 3월부터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에게 재탄생을 알렸다.

우여곡절의 30년을 지나온 황영익은 "소리새의 노래, 음악을 사랑해준 팬들게 본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소리새는 시적인 노랫말과 환상의 하모니로 다양한 연령층의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재결합 소식이 알려지면서 방송과 행사, 공연 관계자들의 출연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최근 콘서트와 새 앨범 준비로 여념이 없는 황영익은 "한영과 함께 오랫동안 좋은 노래로 사랑받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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