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칭찬 처음"…'놀토' 신지X김종민, 18년차 티격태격 우정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01 21:05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놀라운토요일' 한해와 키가 역대급 하드캐리를 선보였다. 신지는 김종민의 칭찬에 몸둘바를 몰라했다.

1일 tvN '놀라운토요일'에는 코요태 김종민과 신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붐은 신동엽에게 "오늘 '놀라운 토요일'이 22회다. 솔직히 '놀라운 토요일' 몇 회 예상했냐"고 물었다. 신동엽은 "솔직히 2-3주 고생하자고 생각했다. 그러면 제작진이 나에게 빚지는 그림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자꾸 굽실거리게 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종민은 록발라드에 대한 로망을 드러냈다. 신지는 "김종민이 고음 파트를 부르지 못한 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노래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또 막상 하면 생갭다 잘한다"고 거들었다. 김종민은 "어디 내놓을 만큼 잘하지는 않는다'며 겸양했고, 신동엽은 "그러니까!"라고 일축해 좌중을 웃겼다.

이날 첫번째 미션곡은 아이콘 바비의 '쇼미더머니' 미션곡 '연결고리-힙합'이었다. 김종민은 "내가 쇼미더머니 애청자다. 이 노래는 내가 정확히 안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미션 파트를 듣고 난 뒤엔 "들릴 줄 알았는데 안 들린다"며 한숨을 쉬었다. 신동엽은 "한해보다 심하다"고 말했고, 신지는 "김종민에게 기대치가 있었냐"고 거들었다.

하지만 현역 아이돌 샤이니 키와 '쇼미더머니' 출연자 한해는 달랐다. 특히 한해는 "활활 타는 박자 속에 객기와 패기"까지를 정확하게 짚어내 모두의 찬사를 받았다. '는', '를', '란' 등 조사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한해를 비롯한 출연자들의 머리를 모아 '석유는 만땅'까지 모든 가사를 맞췄다.

이때 신동엽은 "혹시 바비 생일이 언제야?"라고 물어 주위를 궁금케 했다. 신동엽은 "가서 생일빵 해주고 싶다. 바비 덕분에 얼마나 많은 추억이 생겼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박나래도 "정말 축하해주고 싶다"며 거들었다. 이날의 상품은 진주 냉면. 앞서 두 차례 틀린 9사람은 진주냉면 2그릇을 나눠먹으며 안타까운 한숨을 쉬었다.


개인전으로 펼쳐진 간식 퀴즈의 문제는 신조어였다. 주부애(주먹을 부르는 애교), 파파미(파도파도 미담), 존모(존댓말 모드), 자만추(자연스런 만남 추구), 제곧내(제목이 곧 내용), 편도(편의점 도시락) 등이 출제됐다. 최후의 1인으로 남은 문세윤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꿀빵을 만끽했다.


2번째 퀴즈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식스 센스', 상품으로는 아귀수육이 등장했다. 신지는 "브아걸 노래 중에 가장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 노래"라고 지적했고, 붐도 이에 동의했다.

붐은 '음악에 대한 가사', '나르샤의 나이는 81년생' 등의 TMI 힌트를 건넸다. 신동엽은 '세우고', '프렌치', '키스', '정글 속 두마리처럼' 등의 가사에 대해 "이거 음악 이야기가 아닌데"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신동엽의 19금 드립은 즉각 편집됐다.

키는 1차 시도에서 총 30글자 중 무려 29글자를 맞춰 모두를 경악시켰다. 김종민은 "신지가 코요태 노래 중에 작사를 많이 한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오늘 칭찬을 많이 해준다"며 웃었다/ 신지는 "18년 중 가장 칭찬 많이 해주는 것 같다"며 민망해했다.

결국 키가 김동현과 문세윤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확한 정답을 맞춰내며 '키어로'로 등극했다. 방송 막판 김종민과 붐은 3행시 맞대결로 쏠쏠한 웃음을 안겼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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