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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애처롭게 흐느끼는 도련님의 애수!"
무엇보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정혼을 깨겠다는 애신(김태리)을 안심시킨 후 파혼하겠다고 부모에게 고하는 희성(변요한)의 모습이 담겨 안타까움을 높였다. 극중 희성은 혼인하지 않겠다고 무릎을 꿇은 애신 옆에 함께 꿇어앉은 후, 애신에게 파혼해주겠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말과 함께 쓰러지는 재치를 발휘, 애신의 벌을 끝냈던 터. 이후 희성은 부모에게 자신의 집안과 조선인 외양의 미국인이 얽힌 이야기들을 전부 알아버렸다며 자신을 구해달라고 요청,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이와 관련 오는 9월 1일(토) 방송될 17회분에서 변요한이 폭포수 같이 눈물을 쏟아내며 오열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애잔함을 가중시키고 있다. 극중 희성이 문서를 읽으면서 눈물방울을 후두둑 떨구고는 마치 더 이상 멈춰지지 않는 듯 소리 없는 절규를 쏟아내는 장면. 얼굴 가득 눈물로 뒤범벅 된 희성의 모습에서, 항상 낙천적인 미소로 능청을 떨던 희성이 눈물을 폭발시키며 오열을 터트린 사연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더욱이 변요한은 눈물방울 '뚝뚝'에서부터, 숨조차 쉴 수 없을 것 같이 폭발하는 절규까지 거침없이 이어지는 감정을 생생하게 표현, 현장을 숙연하게 했다. 이후 변요한은 오열을 쏟아낸 그 장소에서 일어서지 못하고 감정을 추스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측은 "변요한은 겉으로는 웃음기 많고 넉살 좋지만, 가문의 업보에 대한 괴로움으로 항상 고뇌할 수밖에 없는, 복잡다단한 감정의 김희성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며 "그런 희성이 결국 격하게 통곡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이번 주 방송분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 17회 분은 오는 9월 1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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