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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가 감정노동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이날 김영철과 조우종은 S통신사의 고객센터를 방문했다, 직접 고객들과 응대하는 업무를 수행 중인 텔레마케터들과 만났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텔레마케터들의 책상을 채우고 있는 가족 및 연예인 사진. 그들은 그렇게 스스로, 서로를 다독이며 감정노동을 견뎌내고 있는 것이다.
이후 김영철, 조우종은 직접 텔레마케터의 업무를 배워보기로 했다. 갑자기 쏟아지는 반말, 폭언, 욕설, 성희롱적 발언에 이르기까지. 이를 직접 들은 두 사람은 당혹스러워했다. 텔레마케터들이 감당하고 있는 고충이 이토록 컸던 것. 실제 텔레마케터는 감정노동이 가장 센 직업으로 분류된다.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 S통신사 편은 감정노동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 감정노동을 직접 견디는 직장인들이 어떤 일들을 겪고 있는지, 그들이 어떻게 힘을 내고 있는지, 이를 위해 우리가 어떻게 행동을 개선해 나가야 하는지도 보여줬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예능 프로그램이 아닌,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만의 의미가 다시금 강렬하게 와 닿았다는 반응이다.
이외에도 이날 방송에서 MC성시경과 게스트 써니의 S통신사 본사 유랑기가 공개됐다. 특별한 사내복지, 기업문화 등을 체험한 이들은 직장인들과 만나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여성 직장인들과 '일과 육아의 병행'에 대해 진솔한 소통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묵직한 화두부터 공감, 웃음까지 꽉 채워 보여준 '구내식당-남의 회사 유랑기'의 다음이 계속 궁금하고 기대된다.
한편 2천만 직장인, 70만 취업 준비생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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