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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신인배우 신승호를 만났다.
필모그래피가 깨끗하다. 웹드라마 '에이틴'(2018)이 첫 연기도전 작품이다. 배우로 데뷔하기 전에는 11년 동안 축구선수로 활약했고, 그 후엔 2016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현 소속사(킹콩by스타쉽)를 만나며 연기자로 변신할 기회를 얻었다는 신승호는 신인 중 신인이라는 그야말로 '생신인'이다.
폭발적인 조회수를 이끌어내는 '에이틴'만의 힘은 무엇일까. '에이틴'의 인기 비결로 '공감'을 꼽은 신승호는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공감' 같다. 그 이유로는 작품 이름이 '에이틴'이라서 열여덟, 고등학생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중학생이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스무살, 그리고 사회초년생들 까지도 지나간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과 고등학생이 하는 고민들, 진로나 연애,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 가족관계 같은 것들을 현실적으로 담아내서 공감을 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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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들과 촬영하다 보니, 에피소드들도 많다고. 신승호는 "이런 저런 재밌는 일들이 많더라. 단체 채팅방도 당연히 있다. 제가 스물 네 살로 맏형이고, 제 바로 아래 동생이 (신)예은이다. 스물 한 살인데, 처음엔 나이차이가 약간 있어서 친구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런데 촬영 시작과 동시에 싹 사라졌다. 다들 너무 잘 맞았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고 밝히며 종영 후 함께 근교로 여행을 떠나기로 약속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신승호는 "어디 가까운 데라도 놀러갈 것"이라며 "운전대는 형인 제가 잡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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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신승호는 '에이틴'을 통해 높아진 인기를 편의점에서 느꼈다고. 인터뷰 전 사옥 1층의 편의점에 들렀던 신승호는 편의점을 방문한 10대 청소년들을 마주하고 인기를 또다시 실감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정말 많이 알아봐주신다. 솔직히 10대들이 많으면 걷기가 어려울 정도"라며 "중고등학생분들이 많이 알아봐주더라. 날 보고 놀라는 모습이 귀엽고 재밌고 감사하다. 나를 보고 떠는 모습을 볼때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에이틴'은 10대들의 공감 로맨스 웹드라마를 표방하며 등장한 작품. 신승호를 비롯해 신예은, 이나은, 김동희, 김수현, 류의현 등이 출연하며 열여덟,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려낸다. 매주 수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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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틴' 신승호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