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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OCN 오리지널 '보이스2'가 회를 거듭할수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6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 6회 방송의 유료가구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5.8%로 3회 연속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직후엔 드라마 제목과 배우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상황. 이에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한 댓글 키워드로 인기 요인을 분석해봤다.
도강우(이진욱)가 3년 전 동료 형사를 살해했다는 누명을 쓴 채, 진범인 방제수(권율)을 추적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던 시청자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도강우가 진짜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혼란에 빠졌다. 3년 전 사건 당일 도강우에게 기억이 끊기는 블랙아웃 현상이 발생했었다는 점, 살해 도구인 전정가위를 가지고 도주하는 장면이 CCTV에 찍혔다는 점, 방제수(권율)가 "도 팀장님과 함께 저지른 살인이었어요"라며 강권주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점, 마지막으로 범인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죽음을 방조하는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까지. 매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단서들이 등장했고 이는 도강우의 실체를 의심하기에 충분했다. 과연 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은 무엇일까.
#. 대반전: 섣불리 예측하지 말 것!
지난 5화 방송에서 동생 나형준(홍경인)을 살해한 용의선상에 오르며 반전을 선사한 나홍수(유승목). 사건 당일 알리바이가 없었고 나형준이 친동생도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 나홍수는 첫 방송부터 일관되게 도강우가 범인이라고 주장하고 있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 매회 발생하는 코드제로 사건의 반전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 3화 방송에서는 아동 성폭행범 염기태(연제욱)는 출소 후 훌쩍 커버린 피해자 희주(이유미)대신 동생 지욱을 납치하는 섬뜩한 범죄를 저질렀다. 이승영 감독이 방영 전 언급했던 "범인에 대해, 피해자에 대해, 사건에 대해, 다 알고 있다고, 다 이해한다고 섣불리 단정거나 예측하지 말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관전 포인트가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 남은 6회 동안 또 어떤 반전이 일어날지 기대가 높아지는 이유다.
#. 왕소름: 치밀하게 짜여진 설계도, 어디까지?
종범을 이용해 골든타임팀 장경학 팀장을 살해한 방제수. 그의 설계는 생갭다 치밀했다. 사회적 약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자신이 원하는 날짜, 시간, 장소에서 전동차 승객 인질사건을 일으키도록 주도했고, 골든타임팀이 이 사건을 해결하는 동안 장경학 팀장은 살해당했다. 뿐만 아니라 종범에게 접근한 아이피 주소를 풍산청 강력팀 사무실로 위조해 골든타임팀이 나홍수 계장을 범인으로 의심하게 만들었다. 치밀한 설계로 서서히 골든타임팀을 조여 오고 있는 방제수. 장경학 팀장, 천재해커 진서율(김우석)에 이어, 다음 타깃으로 강권주를 예고한 상황. 그의 설계는 어디까지 이어져있을까.
'보이스2'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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