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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민이보다 웃겨" '컬투쇼' 유노윤호, 비주얼만큼 뛰어난 개그감 (ft.십센치·(여자)아이들)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30 15:35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컬투쇼' 유노윤호가 스페셜DJ로 임했다.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스페셜DJ로 출연했다.

오프닝에서 김태균은 유노윤호의 등장에 "한류스타와 함께한다. 왠지 제가 옆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어색하다"라고 말하며 소개했다.

유노윤호는 "정찬우 형님의 빈자리를 대신해서 나와서 재밌게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열정적으로 해보겠다. 요즘엔 좀 진지한 게 웃기지 않나. 진지하게 해 보겠다. 그래도 창민이보다는 제가 좀 더 웃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동방신기 멤버인 최강창민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는 "창민이가 어제까지 녹음을 해서 오늘은 쉬고 있다. 내일 또 다른 행사로 만나게 될 것"이라면서도 "직접 물어본 것은 아니다"며 미소를 지었다.

유노윤호는 지난 2010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 1주기 추모 콘서트'에 아시아 가수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유노윤호는 마이클 잭슨 특유 춤인 '문 워크' 퍼포먼스를 완벽히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유노윤호는 그린 컬러의 브이넥 니트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태균이 "덥진 않냐"며 걱정하자 그는 "오늘 스타일리스트가 오랜만에 컬투쇼 나간다고 힘을 많이 줬다. 생갭다 녹차 카스테라 같다. 스타일리스트가 카스테라를 좋아하나 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태균은 "난 쑥떡인 줄 알았다"며 맞장구쳤다.

유노윤호는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고백하기도. "어머니가 큰 며느리라서 손이 크다. 오늘 다양한 반찬과 어머니 표 주스를 마시고 왔다"며 "어머니가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니 즐기다 가겠다"며 스페셜 DJ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균은 "오늘 유노윤호 옆에 있으니 잘생겨 보인다"는 칭찬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유노윤호와 김태균은 서로를 얼싸안으며 우애를 뽐냈다.


이어 '특선 라이브' 코너에는 (여자)아이들 , 십센치가 출연해 유노윤호와 호흡을 맞췄다.

유노윤호는 십센치에게 "오늘 우리 의상이 녹차카스테라와 꿀벌의 종합선물세트"라면서 반가워했다. 또한 "십센치의 팬이다. 명곡이 많다. 특히 '새벽 4시'를 좋아한다"고 팬심을 보였다.

십센치는 지난 8월 23일 곡 '매트리스'로 컴백했다. 신곡 '매트리스'는 새로 산 침대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둘만의 이야기를 담은 곡으로, 10cm(십센치)의 전작 '4.0'의 주제였던 '어느 방'에 대한 이야기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여자)아이들은 지난 14일 첫 번째 디지털 싱글 '한(一)'을 발표했다. 이 곡은 멤버 소연의 자작곡이라 특별함이 배가됐다. 소연은 "여름 노래다. 조금 무섭고 서늘한 느낌을 주려고 했다. 배신과 이별로 혼자 남겨진 감정을 '한'이라는 중의적인 소재로 표현한 곡"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도입부의 멤버 민니의 휘파람 소리는 유니크하고 서늘한 분위기를 연출, 청자에게 강렬한 잔향을 남긴다. 이날 민니는 휘파람 소리를 음원과 똑같이 재현했다. 십센치와 유노윤호는 휘파람을 시도했지만 실패해 더욱 민니가 주목받았다.

소연은 그룹명 '(여자)아이들'에 대해 "편하게 '아이들'이라 불러주시면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를 듣던 DJ 김태균은 "이렇게 앉아있으니 '서태지와 아이들'처럼 '권정열과 아이들'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정열은 십센치의 본명이다.

여자 아이들이 '쇼챔피언' 1위를 차지했다. 소연은 "정신이 없어서 팬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못 했다. 이렇게 빨리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팬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십센치와 (여자)아이들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컬투쇼'를 감성으로 물들였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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