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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열정 넘치는 스타 부모들 뒤에는 사려 깊은 자녀들이 있었다.
황신혜의 딸 이진이와 김우리의 첫째딸 김예린은 부모님의 일상을 보며 눈물로 공감했다.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딸의 부재를 앞서 경험한 황신혜의 30년 지기 친구 이경민은 황신혜에게 새로운 만남을 가질 것을 조언했지만, 황신혜는 생각이 없다며 단칼에 거절한다. 하지만 황신혜의 강인한 모습 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감당하기보다는 혼자 있는 외로움을 택한 여린 마음이 있었던 것. 이진이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엄마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이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우리의 첫째딸 김예린은 아빠가 군대에 있을 당시에 부모님이 주고받았던 편지를 보게 된 사연을 밝혔다. 지금의 자신과 같은 또래였던 아빠와 엄마는 예린이의 탄생을 기뻐하면서도 너무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무거움을 감당하기 위해 서로를 의지하고 있었다. 가수 이민우에게서 아빠가 정말 열심히 살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김예린은 부모님의 편지를 읽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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