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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송지효가 애절한 캐릭터로 시청자에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이제야 입봉작가로 한줄기 빛을 보는 듯 했으나, 경찰조사는 물론 다시 한 번 좌절의 순간을 맞이했다. 주위 사람들의 비난부터 담담히 불운했던 과거를 얘기할 때 '오을순'을 응원하는 시청자도 마음 아픈 순간이었다. '귀,신의 사랑' 대본대로 펼쳐지는 상황에서 놀라움은 물론, 처연함까지 느끼게 했다.
이를 연기한 송지효의 색다른 모습도 함께 볼 수 있었다. 그간 다수의 활동으로 긍정적이면서도 에너제틱한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면, 이번에는 '오을순' 자체에 녹아들어 어두운 '음침함'은 물론, 주체할 수 없는 불운에 폭풍 오열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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