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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동시기 KBS 드라마로 돌아온다.
공식 질의응답에 앞서 마이크를 잡은 정성효 KBS 드라마센터장은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를 언급하며 "9월 중순 KBS2 주말극 '하나뿐인 내 편'을 최수종이 출연한다. 올해 하반기 KBS는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책임진다"고 기대를 높였다. 최수종은 오는 9월 중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으로 돌아오고, 하희라는 오는 3일부터 방송되는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하희라는 최수종의 권유로 드라마에 복귀하게 됐다는 설명. 하희라는 "사실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 감독님이 저한테 연락한 게 아니라 최수종 씨한테 연락했다. 예전에 '태양인 이재마'를 했던 이력이 있어서 저를 섭외하기 위해 최수종 씨한테 연락해서 제가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섭외는 최수종을 통해 대본이 와서 보게 됐다. 옆에서 재밌을 거 같고 하면 좋겠다고 하더라. 응원과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말하며 최수종의 응원으로 '차달래 부인'에 합류하게 됐음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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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센터장의 말처럼 하희라와 최수종은 동시기 같은 방송사의 드라마로 컴백한다. 최수종은 '하나뿐인 내 편'에서 28년 동안 사라졌던 아버지 강수일 역을 맡아 딸 김도란(유이)와 호흡을 맞춘다. 강수일은 강도란의 친부로 자신에게 씌워진 허물이 행여 하나뿐인 딸의 인생에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까 본인의 존재를 철저히 숨기고 살아가는 캐릭터.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며 맹활약 해왔던 최수종이 강수일 역을 맡으며 감동을 더한 부성애 연기를 펼칠 것으로 예고됐다.
하희라는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 학창시절 밴드를 결성할 정도로 열정을 품고 가슴 떨리는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을 꿈꿨던 학교 전설이었지만 지금은 자식의 교육과 남편의 승진이 전부인 대한민국 평균 아줌마 차진옥을 연기할 예정이다. 각자의 캐릭터를 만난 만큼, 인생 작품과 인생 연기로 KBS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오는 9월 3일 오전 9시 첫 방송되며 '하나뿐인 내 편'은 '같이 살래요'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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