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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오상진과 김소영, 결혼 장려 커플이 따로 없다. 함께 출연하는 예능 마다 솔직하면서도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의 부러움을 산 오상진 김소영 커플이 다시 한번 '넘사벽 커플'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김소영은 "그날 고백한 기억이 없다. 자꾸 이상한 말만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7살이라는 나이 차이에 오상진을 '아저씨'로 생각했다는 김소영. 그는 "이 나이차이에 열애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안했다. 아저씨 같았다. 그때 얘기를 좀 했는데 사귄 거라고 생각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첫 키스도 눈치를 보며 했다고 풋풋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렸다.
두 사람의 열애 공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오상진은 당시 자신이 피겨스케이트 선수 김연아와 열애를 하다는 지라시가 돌았다며 "그 이야기에 기자분들이 취재를 했는데 상대가 김소영이었던 것"이라며 "그래서 제가 나서서 김소영과 만나고 있다고 얘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독 커플로 유명한 오상진과 김소영은 책에 관련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했다. 김소영은 현재 책방을 운영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것. 특히 오상진은 김소영과의 신혼일기로 책으로 출판했다고 말해 보는 이의 부러움을 샀다. 그는 "1년 동안 소영 씨와 있었던 일을 일기로 썼다. 그걸 묶어서 책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오상진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김소영의 팬심을 폭로하기도 했다. 오상진은 "집안의 폐물 같은 것을 넣어놓는 곳이 있는데 거기에 방탄소년단 CD가 있더라. 사인 CD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소영은 자신이 '오상진의 아내'로 대중에게 기억되고 있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누군가의 아내로 비쳐지는 게 좋지만은 않았고 솔직하게 입을 연 김소영은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나니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더라. 남편은 내가 가장 초라할 때 옆에 있어주는 사람 아니냐"고 말했다.
오상진은 김소영에 대한 더큰 마음을 표현했다. 사랑을 넘어 존경한다는 표현까지 아끼지 않았다. 그는 "소영이는 제가 정말 존경할 수 있는 여자다. 그래서 '나만 조신하게 잘하면 되겠구나'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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