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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래서 사랑꾼 부부들"
이날 개그우먼 홍윤화는 "건강과 웨딩드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시작했다"며 "4개월간 24kg를 감량했다"고 말했다. 이어 "웨딩드레스는 디자인만 결정해놓고 사이즈는 더 작게 해놨다"라며 "내 목표는 10kg를 더 빼야 한다. 빼지 못하면 그 드레스를 못 입는다"라고 말했다. MC 김희철은 "지금 먹방 프로그램 촬영 중이지 않냐"고 묻자 홍윤화는 "평소에는 닭가슴살 먹고 운동으로 관리를 하고 촬영 날 하루만 치팅 데이로 잡과 마음껏 맛있게 먹는다"고 말했다.
결혼 준비 이야기도 털어놨다. 홍윤화는 "되도록 결혼식에 돈을 쓰지 않고 신혼집에 투자하자는 생각으로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김민기 씨가 결혼식에 관심이 없는 듯이 보여 서운했다"며 "왜그러느냐고 묻자 나한테는 너와 결혼 자체가 행운이야라고 말해 감동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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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진은 "그분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조심스럽다. 당시 김연아 선수와 제가 사귄다는 루머가 돌아서 저에게 파파라치가 붙었다"며 "이후 그때 여친이었던 김소영 씨와 국밥집에서 밥 먹는 사진이 파파라치로 찍히면서 공개됐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당시 발이 아파서 밥먹고 2만원 짜리 발 마사지를 하러 갔는데 기사 제목에서 에스테틱 데이트로 나와서 웃음이 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상진은 김소영의 방탄소년단 팬심을 폭로했다. 오상진은 "집문서나 패물 같은 집안의 가장 중요한 것을 넣어놓는 서랍이 있다. 아내가 그곳에 방탄소년단 CD를 넣어놨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영은 "방탄소년단 중에 정국의 팬이다. 아이돌 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잘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갑자기 달리기를 준비하는 듯한 포즈로 웃음을 유발했다.
김소영은 신혼 예능을 찍은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그녀는 "저는 뉴스만 진행하다가 생애 첫 예능이었다. 여기저기 달려있는 카메라를 잊어버리고 평소처럼 행동했다. 나중에 방송을 보니 저만 변태처럼 나왔더라. 남편은 카메라를 잘 아니까 내숭을 많이 떨었더라"라고 말하며 수줍어했다. 오상진은 "평소에 간지럼을 많이 타는 편이라서 아직도 아내가 스킨십을 할 때 깜짝 깜짝 놀래곤 한다"고 말했다.
오상진은 7살 어린 아내 김소영에 대해 존경한다는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제 나만 잘하면 된다. 아내는 결혼 상대로 생각했던 것이 인격적으로나 사람을 대하거나 할 때 저보다 존경할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나만 잘하고 조신하게 지킬거 잘 지키면 되겠구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부싸움으로 각방을 쓰게될 뻔한 이유도 공개했다. 오상진은 "경제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서로의 자존심을 살짝 건드렸던 부분이 있었다. 돈 때문이 아니라 서로의 말투나 제스츄어 때문에 그랬던 것 같다. 각방 쓸 뻔 했지만 다시 돌아왔다"고 말했다.
김소영은 "남편은 내가 가장 초라할 때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라 둘이 같은 곳을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느낀다"며 남편 사랑을 드러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