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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다 내 잘못, 죽고 싶다"
류화영과 열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엘제이가 류화영의 쌍둥이 류효영과 나눈 카톡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엘제이는 류화영 뿐 아니라 효영과도 절친한 사이를 유지하며 친분을 유지해온 사이다.
공개된 카톡 메세지에는 이번 일을 겪으며 효영에게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은 내용이 눈길을 끈다.
엘제이는 "화영이 안만나도 도울 일 있으면 돕겠다"며 "내가 얼마나 사람들에게 안 좋게 보였으면 모르는 사람이 그렇게 얘기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다 내 잘못"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사람도 다른 사람도 날 먼저 생각 안할까. 나는 어디가서 무슨 이야기를 누구랑 해야돼? 내가 잘못 살았나봐. 어디 힘든 얘기 할 때가 없네 죽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류효영은 "나도 오빠를 응원한다. 오빠만한 사람도 없다. 날도 더운데 얼른 집 들어가요 오빠"라고 걱정했다.
엘제이와 류효영의 대화 속에서 류화영과 남다른 사이였던 모습이 엿보인다. 또한 이번 일로 쌍둥이 언니인 효영과 오해 없이 마무리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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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엘제이는 지난 22일 자신의 SNS에 통해 류화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 속 엘제이와 류화영은 다정한 포즈를 비롯해 류화영의 비키니 사진, 류화영과 메시지를 주고받은 메신저 캡처 화면 등이 열애를 암시하는 사진이 여러장 포함됐다.
엘제이가 공개한 메신저 캡처 화면에는 '내편 류화영'이라는 애칭과 함께 류화영이 엘제이를 향해 "자기야"라고 부르는 상황이 고스란히 공개됐다. 누가봐도 엘제이의 '럽스타그램'임을 드러낸 사진들과 글이었다.
하지만 이에대해 류화영 측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로 연인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고, '자기야'라는 호칭에 대해 "친한 사람에게 자주 부르는 호칭"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류화영 측이 엘제이의 사진 게재에 대해 강경대응 입장을 밝히자 엘제이는 류화영이 보낸 카톡 대화 메세지를 공개하며 맞대응 했다. 대화에는 "지난 2년간 좋아했다. 서로 상처주지 말자"고 열애를 인정하며 더 이상의 폭로에 대해 자제를 부탁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류화영의 열애 부인에도 불구하고 엘제이는 계속해서 연인 사이임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자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고 있는 모양새. 하지만 엘제이와 류효영의 선의의 대화가 공개돼 더이상의 폭로 없이 훈훈하게 마무리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