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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만평] 블리자드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사랑' 표출

송경민 기자

기사입력 2018-08-23 10:24





'한국 사랑'을 계속 강조해 온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을 통해 다시 한번 '한국 사랑'을 표현했다. 현장에서는 2년 전 론칭 행사에서 언급했던 한국 지역 전장 '부산'과 한국 영웅 '디바'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신규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Shooting Star)'가 공개됐다.

블리자드는 8월 2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8월 22일~23일 이틀간 열리는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은 '오버워치' 유저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행사로, 한국만을 위해 기획된 유저 참여 행사다.

이에 따라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에는 제프 카플란(Jeff Kaplan)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 스캇 머서(Scott Mercer) 총괄 디자이너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 다섯 명이 직접 '오버워치' 최초 한국 전장 '부산'과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를 한국 유저들에게 공개했다.

쟁탈 전장 '부산'은 오래된 절, 아름다운 정원 등 한국 역사가 담긴 건축물 '사찰'과 PC방, 노래방, 부산역 등으로 구성된 '시내', 영웅 '디바'가 복무하는 메카(MEKA) 부대 주둔지 '메카 기지' 등 세 가지 거점으로 구성돼 있다.

새로운 단편 애니메이션 '슈팅스타'는 한국 영웅 '디바'가 주인공이다. 한국을 침략하는 옴닉 집단 '귀신'과 메카 부대가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웅 '디바'가 겉으로 보여주는 화려한 모습과 달리 실제로 어떤 생활을 하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그려냈다.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대표는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은 '오버워치' 개발자들과 국내 유저들이 소통하는 축제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개최된다"며 "'오버워치' 개발 총괄 스캇 머서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 5명이 올 정도로 블리자드가 가진 한국 유저를 위한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동진 대표는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출시 후 한국 영웅 '디바'와 색동 한복 꽃가마 스킨, '아나' 탈 스킨 등을 선보여 게임 내에 한국 문화를 녹여내는 노력을 이어왔다"며 "이런 노력 끝에 이번에 한국 전통문화에 현대적인 감각과 미래적인 요소를 더한 쟁탈 전장 '부산'을 공개하게 됐고, 앞으로도 한국형 콘텐츠를 계속해서 더해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매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된 '오버워치 팬 페스티벌'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오버워치' 콘텐츠에 대해 개발자들이 깊이 있는 게임 정보를 제공하는 '딥 다이브(Deep Dive)' 세션과 개발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내는 '토크 콘서트', 데이비드 강(David Kang) 컨셉 아티스트가 진행하는 '라이브 드로잉 퍼포먼스', 성우들이 진행하는 '토크쇼' 등이 있다.


외부 프로그램으로는 친구, 연인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포토존'과 다양한 게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스토어', 국내 유저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는 '팬 아트 전시회' 등이 있다. 또한, 100% 당첨되는 '룰렛 이벤트'와 '오버워치 체험 존', 게임 관련 소장품이나 창작물, 소품 등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장터 '벼룩시장'도 운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2'가 국내 게임 시장에서 크게 성공한 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2', '디아블로 3' 등 차기작을 꾸준히 한국어로 출시했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도 한국에서 처음 발표할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왔다"며 "'오버워치'에 이르러 '팬 페스티벌'도 한국에서만 개최하고, 한국 전장 '부산'까지 공개하면서 다시 '한국 사랑'을 표출했다"고 말했다.

그림 텐더 / 글 박해수 겜툰기자(gamtoon@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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