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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시윤의 연기력이 만개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쌍둥이 형제 '수호'역의 윤시윤은 처연하지만 차가운, 침착하지만 치밀한 눈빛을 가지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연기하며 극의 몰입도를 이끄는 하드캐리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마법 같은 연기는 지난 방송을 통해 더욱 빛을 발했다. 본격적인 윤시윤vs윤시윤의 갈등이 시작되며 서로에 대한 치밀한 추적이 시작 된 것. '수호'는 쓰러져 있는 '강호'를 향해 "내 인생에서 없어지면 안되겠냐"는 독백을 한 것에 이어 마지막 엔딩에서는 블랙박스 영상 속 강호의 모습을 보며 "건방진 새끼"라고 말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뿐만아니라 그 순간 강호도 CCTV속 수호의 모습을 보며 "어딨냐, 한수호"라고 말해 주위를 소름 돋게 했다.
매회 더해가는 그의 물오른 연기력에 시청자들은 연일 호평을 보내고 있다. 언제나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출연하는 작품마다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윤시윤에게 시청자들은 열렬한 응원과 관심을 아낌없이 보내오고 있다.
윤시윤이 1인 2역으로 열연중인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