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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당신의 하우스헬퍼' 하석진이 보나의 도움으로 이소희를 찾았다.
가람은 "엄마가 절 낳다가 돌아가셨다고 알고 살았다. 그런데 5년 전에 엄마가 찾아왔다"며 과거 이야기를 회상했다. 5년 전 이소희는 박가람이 소년원에 갈 위기에 처하자 합의금을 대신 내주며 아들 앞에 나타났다. 그렇게 가람은 고등학교 졸업까지 3년간 소희와 함께 살았다. 그러나 졸업식을 마치고 돌아오니 소희는 편지 한 통만 남긴 채 사라져 있었다.
한편 임다영(보나)는 장용건(윤주상)의 집에 방문해 물건을 찾고 있었다.다영은 장용건이 수리를 하고 있는 시계가 지운의 옛연인 소희의 시계라는 것을 알았다.
김지운은 영문도 모르고 "이미 임다영 씨 집에는 온갖 잡동사니들로 쌓여있지 않냐. 차라리 집 안을 뒤져라"고 말했다.
이후 다영은 지운과 함께 야식파티를 즐겼다. 그러나 고태수가 쓰러지면서 두 사람은 병원에 한달음에 달려갔다. 지운은 "형 암이라며? 왜 숨겼냐"며 쏘아붙였다.
고태수는 "의지가 없던 내가 처음으로 가족을 가져봤다. 너 덕분에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운은 "나도 형 때문에 살았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태수의 만류에도 다영은 지운에게 소희의 주소를 알려줬다. 다영은 주소를 알려준 뒤 오열했다. 그녀는 "나는 그의 권리를 인정해야 된다. 사랑하니까"라고 말했다.
지운은 소희의 집에 찾아가 편지를 남겼고, 결국 두 사람은 버스정류장 앞에서 마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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