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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연습생 부모" 박진영 "내 꿈인 신사옥서 연습생들도 유기농 식사"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0:04 | 최종수정 2018-08-22 10:04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연습생도 유기농 식사, 우리가 부모의 역할을 일부 대신한다는 생각에서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수장 박진영이 신사옥에 마련한 유기농 식당을 통해 연습생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며 이는 "부모의 역할을 일부 대신한다는 생각에서다"라는 소신을 밝혔다.

박진영은 21일 오후 방송한 JTBC '아이돌룸'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여름특집으로 MC 정형돈과 데프콘이 아이돌의 소속사를 직접 방문하는 '아이돌 가정방문' 제1탄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JYP와 소속 신인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첫 주인공으로 선정돼 전파를 탔다.

박진영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JYP 신사옥을 찾은 두 MC를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이 건물이 내 꿈이었다"고 새 보금자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특히 박진영은 "저에게 중요했던 건 전 직원과 모든 아티스트 그리고 연습생들까지 유기농으로 밥을 먹이는 것"이라면서 "특히 연습생 같은 경우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회사에 맡긴 것이나 다름 없다. 부모님 역할 일부를 우리가 대신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몸을 챙기는 게 첫 번째"라며 가요계 미래 아티스트를 향한 남다른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1층에 위치한 유기농 카페 '소울 컵(SOUL CUP)'부터 팝의 전설적인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딴 다채로운 연습실, 유기농 식당, 최첨단 산소 공급기까지 JYP 신사옥 곳곳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박진영은 "진짜 비밀 병기는 따로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더했다.

박진영이 소개한 JYP '비밀 병기'는 바로 올해 3월에 데뷔한 6개월차 신인 그룹 스트레이 키즈였다. 박진영은 "스트레이 키즈는 내게 같하고 의미 있는 아이들"이라며 리더 방찬에게 팀 구성을 맡기고 본인들이 직접 음악을 만드는 등 시작부터 새로운 형태를 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가 제대로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건 '아이돌룸'이 처음이라 내가 다 떨린다"고 설렘을 표했다.

방찬, 우진, 리노, 츈, 현진, 한, 필릭스, 승민, 아이엔 9명으로 이뤄진 스트레이 키즈는 MC 정형돈과 데프콘 앞에서 긴장한 듯하면서도 신인 특유의 해맑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개성이 묻어나는 댄스로 자기소개를 하고, JYP 히트곡 랜덤 댄스 플레이를 열정적으로 소화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또 박진영이 "스트레이 키즈는 9명일 때 하나의 생명체 같다"고 표현한 데 따라 단결력 테스트를 진행, 그룹 2PM의 인간탑 포즈 등 JYP 선배들의 예능감을 따라잡기 위해 다양한 게임을 하면서 예능 새싹의 면모를 보여줬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6일 발매한 미니 2집 '아이 엠 후(I am WHO)' 타이틀곡 '마이 페이스(MY PACE)'로 활발히 활동하며 사랑받고 있다. '마이 페이스'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10일 만에 3000만뷰를 넘고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하고 있다.

또 앨범 '아이 엠 후' 수록곡들을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한 스페셜 비디오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체 제작 콘텐츠인 'SKZ-TALKER', 'SPOT KIDS', '?옥樗 허니팁', '투키즈룸', 'SKZ-PLAYER' 등 풍부한 영상 프로그램을 공개하며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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