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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로코 퀸' 박보영과 '로코 킹' 김영광이 만난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 필름케이 제작)이 계속된 멜로 비수기를 끝낼 수 있을지 영화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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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너의 결혼식'은 흥행 보증수표로 통하는 '국민 여동생' 박보영과 '현실 남친' 김영광의 케미스트리를 전면에 내세워 만든 로맨스물인만큼 흥행 기대를 걸어볼만 하다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앞서 박보영은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JTBC '힘쎈여자 도봉순'을 통해 '로코 퀸'으로 등극했다. '너의 결혼식'을 통해 전공 장르인 로맨스로 복귀한 박보영은 특유의 러블리하고 통통튀는 매력과 동시에 전보다 성숙해진 여인의 향기를 풍겨 '너의 결혼식'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김영광은 MBC 드라마 '파수꾼'으로 연기력을 입증 받은 후 첫 작품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너의 결혼식'에서 첫사랑 승희만 바라보는 순정남으로 변신, '현실 남친'의 정석을 선보인 그는 '파수꾼'에 이어 또 한번 '인생 캐릭터'에 도전, 여성 관객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6년 전 '건축학개론'의 수지, 이제훈이 추억을 곱씹게 만드는 '첫사랑 커플'로 등극하며 극장가 멜로 신드롬을 일으켰는데, 더욱 현실적이고 진화된 '첫사랑 커플'로 나선 '너의 결혼식'의 박보영과 김영광이 이런 '건축학개론'의 멜로 신드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너의 결혼식'은 박보영, 김영광, 강기영, 장성범, 고규필 등이 가세했고 '부라더' '범죄도시' 각색에 참여한 이석근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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