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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빅 포레스트'의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불타는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접수한다.
공개된 캐릭터 티저 영상은 세 배우가 발휘할 시너지에 기대를 높인다. 먼저 극중 폭망한 톱스타 '신동엽'이 대림에서 무일푼 인생을 시작하는 장면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파란 만장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를 알린다. 무리한 사업투자와 사건 사고로 방송계에서 쫓겨난 신동엽은 하루아침에 빚더미에 앉고, 초라해진 자신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대림동으로 향한다. "신동엽, 어쩌다 여기까지 왔냐"라고 읊조리는 독백과 씁쓸한 미소는 바람 잘날 없는 대림에서 펼쳐질 그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높인다.
정상훈은 누구도 못 말리는 막무가내 채무자 신동엽과 엮이게 되는 초보 사채업자 정상훈을 연기한다. 극 중 정상훈은 하나 뿐인 딸과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싱글대디. 영상 속 건장한 동료들과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대림동 거리를 활보하는 모습은 순박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의 캐릭터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생계를 위해 사채업에 발을 들이게 됐지만, 딸 보배에게 자신이 하는 일을 '은행원'이라 소개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리는 세상 선량한 아빠 정상훈. "우리 아빠는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딸 보배의 목소리 위로 채무자를 독촉하는 상훈의 복잡 미묘한 표정이 오버랩 되며 웃픈 감정을 불러온다. "난 오늘도 딸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자조하듯 중얼대는 그의 내레이션은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한다.
'빅 포레스트'는 명불허전 '웃음의 神' 신동엽과 영화, 드라마, 뮤지컬, 콩트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빼어난 연기를 펼쳤던 '능청 연기의 달인' 정상훈, '박열'을 통해 스크린 핫스타로 부상한 최희서의 만남으로 일찍이 기대를 얻어왔다. 벼랑 끝에 몰린 신동엽이 바람 잘 날 없는 대림에서 어떤 파란만장한 사건사고와 부딪히게 될지, 생초짜 사채업자 정상훈이 누구도 못 말리는 채무자 신동엽을 만나 그려나갈 웃프지만 따뜻한 '대림 오프로드 생존기'는 과연 어떻게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와 관심이 뜨겁다.
한편, tvN이 새롭게 도전하는 불금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빅 포레스트'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9월 7일 금요일 밤 11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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