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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예지원의 미스터리한 정체에 관한 실마리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4회에서는 제니퍼의 과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걷고 있는 임산부 제니퍼의 모습이 담긴 과거 회상 장면이 그려진 것. 특히 과거 회상 이후 늘 무표정이었던 제니퍼의 눈에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물이 포착돼,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동시에 과거 제니퍼에게 우산을 쥐어주고 간 서리 외삼촌(이승준 분)의 모습 또한 공개돼, 우진의 집에 들어간 이유가 서리 때문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16회에서는 우진의 집 앞을 서성이던 노란 하이힐(이영은 분)이 서리-우진이 아닌 제니퍼와 연관이 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니퍼에게 '황미정'이라고 부른 노란 하이힐의 모습과 그와 마주한 제니퍼의 눈빛에 서린 당혹감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제니퍼와 노란 하이힐과의 관계, 그리고 '황미정'이란 본명을 두고 제니퍼로 살아가게 된 사연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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