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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예지원의 미스터리한 정체에 관한 실마리가 등장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 사이에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연출 조수원/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가 동 시간대 드라마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가운데, 미스터리한 가정부 제니퍼(예지원 분)의 정체가 호기심을 무한 자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4회에서는 제니퍼의 과거가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 세차게 쏟아지는 비를 고스란히 맞으며 걷고 있는 임산부 제니퍼의 모습이 담긴 과거 회상 장면이 그려진 것. 특히 과거 회상 이후 늘 무표정이었던 제니퍼의 눈에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물이 포착돼, 그에게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동시에 과거 제니퍼에게 우산을 쥐어주고 간 서리 외삼촌(이승준 분)의 모습 또한 공개돼, 우진의 집에 들어간 이유가 서리 때문은 아닌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16회에서는 우진의 집 앞을 서성이던 노란 하이힐(이영은 분)이 서리-우진이 아닌 제니퍼와 연관이 있음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니퍼에게 '황미정'이라고 부른 노란 하이힐의 모습과 그와 마주한 제니퍼의 눈빛에 서린 당혹감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에 제니퍼와 노란 하이힐과의 관계, 그리고 '황미정'이란 본명을 두고 제니퍼로 살아가게 된 사연에 호기심이 고조된다.
이처럼 제니퍼의 정체에 대한 단서가 하나 둘 공개되기 시작하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의견이 분분한 상황. 과연 앞으로 제니퍼에 관한 미스터리들이 어떻게 풀려갈지 궁금증이 수직 상승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서른이 돼 깨어난 '멘탈 피지컬 부조화女'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차단男', 이들의 서른이지만 열일곱 같은 애틋하면서도 코믹한 로코로 '믿보작감' 조수원PD와 조성희 작가의 야심작.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중계 관계로 20일(월) 결방하며, 21일(화) 밤 10시 30분에 17-18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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