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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OCN 오리지널 '보이스2'(극본 마진원, 연출 이승영, 제작 콘텐츠케이)가 쫄깃한 전개로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무엇보다 시청자들 사이에선 "몰입해서 보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는 열띤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방송 2회 만에 '시간 순삭' 드라마로 등극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2. 감각적이고 스피디한 전개
'특수사건 전담반 TEN', '실종느와르 M' 등으로 OCN 장르물의 탄탄한 장을 만들어온 이승영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보이스2'는 단 2회 만에 강권주와 도강우가 잔혹한 살인마 '가면남'을 좇는 이유를 그리며 공조의 시작을 알렸다. 무엇보다 수중 촬영부터 카체이싱, 집단 차량 사고, 전복된 차량 폭발 등 스펙터클한 화면 구성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승영 감독은 방송 전, "강오산 집단 차량 사고와 카체이싱 장면을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전 스태프가 오랜 기간 집중해 준비했다"고 밝힌 바. 이 장면이 가지고 있는 역동성은 현실감과 속도감을 실감 나게 전달했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으로 이어졌다.
폭풍 전개에 이은 범상치 않은 충격 엔딩은 다음 회에 대한 '기다림'을 불러일으켰다. 첫 회에서 강권주와 도강우는 장경학(이해영) 팀장 사건의 종범 장수복(정진)을 추적하는 데 성공하는 듯싶더니,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가면남'이 고민 없이 장수복의 차량에 급발진장치를 작동시키며 반전을 선사했다. 2회에서는 골든타임팀에 합류를 약속한 도강우가 발령 첫 날부터 출근을 하지 않고 다른 현장으로 간 사이, 센터에는 6년 전 아동 성폭행범의 보복 사건으로 추정되는 코드제로 사건이 발생해 숨막히는 엔딩을 선사했다.
'보이스2' 오늘(18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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