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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토'X'대탈출', 시청자 참여 유도+출연진 케미로 '재미 UP'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8-17 11:31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놀라운 토요일', '대탈출' 등 tvN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tvN의 메인 타깃인 남녀 2049 시청층을 사로잡으며 입소문을 타고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먼저 지난 4일(토) 방송한 '놀라운 토요일' 18회는 남녀 2049 타깃 시청률에서 평균 2.0%, 최고 2.8%로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또한 매주 방송 때마다 프로그램 이름과 그날 등장한 노래 제목이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이어나가고 있다. 포털사이트 뿐만 아니라 음원스트리밍 사이트에서도 '놀라운 토요일'에 등장한 노래들이 상위권에 랭크되는 등 시청자들의 반응이 고스란히 온라인에서 입증되고 있다.

다음으로 지난 12일(일) 방송한 '대탈출' 7회는 2049 타깃 시청률 기준 평균 1.7%, 최고 2.1%를 기록,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7월 4주차에 이어 8월 1주차에도 SK Btv 기준 CJ ENM 예능 콘텐츠 중 VOD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드러난 것. 특히 출연자 가운데 김동현이 좀비 인형의 머리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영상은 tvN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서만 조회수 342만, 공유 3000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SNS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두 프로그램의 인기 비결은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포맷에서 오는 강한 몰입감에서 찾을 수 있다. 흠뻑 빠져들어 정신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1시간이 훌쩍 지나가 있다는 평. 먼저 '놀라운 토요일'에서 출연진은 전국 시장의 핫한 음식을 걸로 노래의 특정 부분을 정확히 받아쓰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때 시청자는 출연진의 입장에서 받아쓰기에 도전해볼 수 있다. 초대형 밀실을 탈출하는 '대탈출' 역시 시청자의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다. 우왕좌왕하는 출연진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재미있지만 지금까지 나온 단서를 통해 탈출법을 추측해보는 것도 같한 재미다.

또한 출연진 사이의 돈독한 케미도 재미를 더한다. '철저한 개인전'을 외치는 등 자신의 지분을 주장하면서도 누군가가 정답을 알아내면 한데 모여 기뻐하는 출연진의 케미가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드는 것. 이러한 케미는 갈수록 출연진의 캐릭터가 잡히며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에서는 문맥왕 신동엽, 에이스 키, 기계음 파이터 김동현 등의 케미가, '대탈출'에서는 두뇌파 신동과 유병재, 육체파 강호동과 김동현 등 개성 강한 출연진의 면모가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tvN 측은 "이처럼 두 프로그램이 재미와 몰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예능으로 자리잡아 주말 밤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젊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설정과 구성으로 이뤄진 만큼 두 프로그램 모두 타깃 시청률의 선전은 물론 화제성과 VOD 조회수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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