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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보이스2' 안세하의 활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반면 도강우는 사회성 제로의 사이코패스 형사로, 피도 눈물도 없는 검거율 지상주의이기 때문에 냉혈한으로 통한다. 곽독기와 비슷한 점은 1%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반대의 성격으로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는 않지만 이는 의외로 안세하와 이진욱의 브로맨스 케미를 돋보이게 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지만 곽독기가 도강우의 오른팔을 자처하는 만큼 정보 수집 및 제공에 있어 곽독기는 도강우에게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
곽독기 역이 마냥 유쾌하고 능청스럽지만은 않다는 것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곽독기에도 과거 아픔과 비밀이 숨겨져 있으며, 실제 곽독기는 자신의 나이나 고향도 모르는 고아로 등장한다. 안세하의 능청스러움 뒤에 숨겨진 그의 서사가 극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도 지켜볼 일이다.
한편, '보이스2'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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