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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사실 '신과함께' 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난관이 있었다. 판타지 장르에 대한 비아냥도 많이 받았고 실패할거란 조롱도 많이 받았다. 한국에서 한국형 시리즈는 절대 안 된다라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신과함께' 시리즈가 이런 우려를 기우로 바꾼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또 감사하다. 시리즈라는 특성도 있지만 특히 한국형 판타지라는 장르적 한계도 있었는데 이 또한 새로운 가능성을 연 것 같아 한국 감독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용화 감독은 '신과함께2'에 이은 3편, 4편 시리즈 제작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 '언제 3편, 4편을 만들겠다' 확답은 못한다. 여러가지 방향을 따져봐야 하고 개봉 시점도 따져봐야 한다. 2편은 1편과 동시에 촬영해 바로 개봉할 수 있었는데 3편과 4편은 제작부터 촬영까지 다시 시작해야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1편과 2편의 아쉬움을 보안할 방법도 연구해야 한다. 일단 제작 여부에 대해서는 두 달여 내에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관객의 만족도를 정확히 분석해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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